대구시, 복류수 실증실험 3차 공동검증…수질개선 효과 및 현장 적용 가능성 점검

BOD·탁도 등 수질개선 확인… TOC 안정적 관리 위해 취수량 조정

김세열 기자
2026-10-20 14:19:35




대구시, 복류수 실증실험 3차 공동검증…수질개선 효과 및 현장 적용 가능성 점검 (대구광역시 제공)



[365뉴스월드] 대구광역시는 10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오송 세종 컨퍼런스 회의실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으로 ‘복류수 실증실험시설 성능 및 현장적용성 정부·대구 공동검증위원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추진단장, 김호은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을 비롯해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 등 물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검증위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된 3단계 실증실험 결과를 검증하고 복류수의 수질개선 효과와 안정적인 취수 가능성을 점검했다.

아울러 실증실험 결과를 토대로 대규모 취수시설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향후 추가 검증과제 등을 중점 논의했다.

3단계 실증실험은 2단계와 동일한 일 41톤의 유량 조건에서 시작됐으나, 총유기탄소 등 수질항목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10월 8일부터 유량을 일 33톤으로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일 41톤 조건에서 실시한 실험 결과, 낙동강 원수와 비교해 총유기탄소는 19~20%, 생물학적산소요구량은 37~39%, 탁도는 82~83% 감소하는 등 주요 수질항목에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조류독소는 원수와 처리수 모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TOC의 경우 일부 기간 하천 생활환경기준 Ⅰb등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정적인 수질 확보를 위해 유량을 일 41톤에서 33톤으로 낮췄다.

일 33톤 조건에서의 수질개선 효과는 다음 회의에서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검증할 계획이며 관련 수질검사 결과는 확인되는 대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대구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 20~55톤 범위에서 유량을 변화시키며 적정 운영조건을 검토해 온 만큼, 앞으로는 일 33톤 수준을 중심으로 수질개선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하고 여재층 폐색 등 장기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회의에서는 실증실험 결과와 그동안 검토한 설계인자를 바탕으로 복류수 개발 방안의 현장 적용 가능성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계획 공급량은 일 58만 8천 톤, 취수시설 용량은 일 65만 톤을 기본으로 검토하되, 장래 용수 수요와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시설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는 대구시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일 60만 톤 수준의 용수 확보 조건을 고려한 것으로 향후 타당성조사 과정에서 실제 취수 가능량과 시설 운영의 안정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역세척 후 수량·수질 회복 효과, 체류시설을 활용한 사고 대응력 강화 등 지역검증단에서 제기한 주요 검토사항이 향후 실증실험과 타당성조사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복류수의 수질 개선과 함께 낙동강 본류의 근본적인 수질 개선도 필요한 만큼 관련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장재옥 대구시 맑은물추진단장은 “수량과 수질 확보를 위한 설계인자에 대한 기본 조건이 상당 부분 진척된 만큼, 앞으로는 현장 적용성과 수질 오염사고 대응방안, 장기 운영의 안정성을 면밀히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의 공동검증과 대구시 자체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최적화된 취수원 확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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