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의병장 왕산 허위의 혼, 문화로 피어난다…구미시 ‘왕산문화제’ 개최

10월 20일 뮤지컬 ‘산이 된 별들’로 개막…24일까지 3일간 보훈·문화행사 진행

김영동 기자
2026-10-18 09:15:35




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365뉴스월드] 구미시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기간 중 3일간 왕산기념관, 강동문화복지회관, 구미왕산초등학교에서 구한말 대표 의병장인 왕산 허위 선생의 순국 제118주기를 기리는 ‘왕산문화제’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왕산문화제는 단순한 추모 행사를 넘어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보훈문화 축제로 기획해 뮤지컬 공연, 추계향사 및 추모식, 주민화합 어울림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왕산 허위 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과 역사적 업적을 되새길 예정이다.

축제의 포문은 10월 20일 오후 7시,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경북교육뮤지컬연구회 ‘헛지컬’ 이 주관하고 구미시 초·중·고 연합 뮤지컬 동아리 ‘마마뮤’ 가 출연하는 역사 뮤지컬 ‘산이 된 별들’ 이 연다.

10월 21일 오전 10시부터는 왕산기념관에서 왕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순국 제118주기 추계 향사 및 추모식이 열린다.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공적보고 유족 대표 인사, 추모사, 헌화,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이후에는 임오동 새마을부녀회와 구미장미로타리클럽이 준비한 오찬이 마련되어 참석한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장이 열린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10월 24일에는 오후 3시부터 구미왕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임오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하는 ‘제3회 하나되는 임오, 왕산 어울림제’ 가 열린다.

나라사랑 체험부스를 비롯해 플리마켓, 먹거리존 등이 운영되고 본 공연에서는 지역 주민과 초청가수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왕산허위선생은 1907년 전국의 의병이 하나로 규합된 13도 창의군의 군사장이자 총대장 대행으로서 서울진공작전을 이끄셨으며 항쟁의 끝에 일제에 붙잡혀 서대문형무소에서 제1호로 순국하셨다.

1962년, 선생께 최고등급의 건국훈장인 대한민국장이 추서됐다.

구미시는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기존 체육공원에 67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조성했으며 내년까지 왕산기념관 일원에 대규모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추모공간인 잔디광장과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거닐 수 있는 다랭이정원을 조성하고 52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호국보훈의 정신을 되새기는 동시에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역사·문화·휴식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왕산문화제는 우리 지역이 배출한 위대한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의 정신을 문화 예술과 시민 화합 행사로 승화시킨 매우 뜻깊은 행사”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서로 화합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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