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대형산불 범정부 통합훈련…주민대피부터 복구까지 실전처럼

강풍 타고 민가·병원·학교까지 확산 가정…야간산불 대응도 훈련

김영동 기자
2026-10-05 14:08:53




경상북도 칠곡군 군청



[365뉴스월드] 김재욱 군수 “초기 몇 분의 판단과 주민대피가 무엇보다 중요”칠곡군은 지난 2일 행정안전부와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2026년 레디 코리아 산불진화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속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와 병원, 학교 등 생활권으로 빠르게 번지고 일몰 이후 야간산불로 이어지는 상황을 가정했다.

산불 진화뿐 아니라 주민대피와 인명구조, 응급의료, 이재민 지원, 피해복구까지 대형산불 대응 전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훈련은 입산자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 발생으로 시작됐다.

건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서북서풍을 타고 불길이 번지자 산림청과 경상북도, 칠곡군 산불진화대와 소방·경찰 선착대가 현장에 투입됐다.

칠곡군은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에 나섰다.

산불 진행 방향에 따라 위험지역 주민과 병원·교육시설 이용자를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했다.

산불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되고 산불 확산 대응 2단계가 발령되면서 관련 절차에 따라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의 지휘권도 칠곡군수에서 산림청장으로 전환됐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했다.

산림청과 국방부, 소방청, 경상북도 등은 산불진화헬기와 지상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은 인명구조와 민가·주요시설 보호를, 경찰은 현장 통제와 주민대피를 지원했다.

칠곡군보건소는 현장응급의료소를 설치해 부상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류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강풍과 일몰로 헬기 운용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야간 화선 정찰과 지상진화인력을 연계해 진화 공백을 최소화했다.

주불 진화 이후에는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 산불 원인조사, 전력·통신시설 복구 등 수습 절차가 이어졌다.

칠곡군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와 재난피해자 현장통합지원센터를 운영했으며 대한적십자사와 자원봉사단체는 임시숙소와 급식, 생필품 제공, 재난심리회복 등을 지원했다.

이날 훈련에는 한성숙 국무총리도 참여해 범정부 산불재난 대응 상황을 살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산불은 강풍을 만나면 순식간에 대형재난으로 번지는 만큼 초기 몇 분의 판단과 주민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제 상황에서도 오늘 훈련처럼 관계기관이 즉각 움직일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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