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피지컬 AI 챌린지’ 147개 팀 531명 참가 신청

50개 팀 모집에 147개 팀 접수… 전국 10개 시·도에서 참가

김세열 기자
2026-10-02 14:08:39




대구광역시 시청



[365뉴스월드] 대구광역시는 오는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무박 2일간 경북대학교 크리에이티브파크에서 열리는 ‘피지컬 AI 챌린지’ 참가 신청을 접수한 결과, 전국 10개 시·도에서 147개 팀 53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피지컬 AI 챌린지’는 지역 제조기업의 현장 문제를 AI·로봇 기술로 해결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를 발굴하고자 마련된 산업 연계형 해커톤이다.

이번 대회는 주최 측이 문제를 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기업이 제조 현장의 과제를 직접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지난달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으며 당초 모집 규모인 50개 팀의 2.9배인 147개 팀 531명이 신청했다.

대구 62개 팀과 경북 29개 팀 등 대구·경북에서 91개 팀이 신청해 전체의 61.9%를 차지했다.

서울 23개 팀, 경기 13개 팀, 전북 6개 팀, 경남·부산 각 4개 팀 등 전국 10개 시·도에서 참가 신청이 이어졌다.

서울대와 KAIST, POSTECH 등 주요 대학 학생과 연구자들이 참가 신청했으며 삼성전자 재직자도 일반인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로봇팔을 활용해 기업 과제를 직접 해결하는 1분과에는 88개 팀 327명이 신청했다.

대구·경북에 사업장을 둔 지역 기업 3곳이 과제를 제시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소재인 초미세 분말 제어와 톤백 포장 내부 공기 제거 공정을, 효림엑스이는 사람 손에 의존하는 부품 제조 공정을 로봇으로 구현하는 문제를 냈다.

안동청과는 6축 로봇이 사과 외관을 판별해 손상 없이 등급별로 분류·적재하는 과제를 제시했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AI·로봇 기술을 제안하는 IR 피칭 방식의 2분과에는 59개 팀 204명이 신청했다.

HD현대로보틱스가 물류 적재, 로봇 가공, 작업 인식, 실시간 로봇 제어 등 4개 분야의 문제를 제시했다.

기업이 제시한 과제는 경북대학교와 디지스트 등 지역 대학 교수진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기업과 논의를 거쳐 공정 문제를 파악하고 로봇과 AI 기술로 구현할 수 있도록 범위와 난이도를 조정해 확정했다.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도 후원에 참여한다.

생성형 AI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은 참가자 1인당 500달러 상당의 클로드 API 크레딧을 지원한다.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하는 행사에 앤트로픽이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가자들은 로봇 제어 코드와 비전 인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클로드를 활용할 수 있다.

대회 첫날인 10월 9일에는 데니스 홍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의 특별강연도 열린다.

홍 교수는 UCLA 로봇·기계연구소 소장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다윈’과 ‘아르테미스’를 개발했다.

특별강연에서는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로봇 기술의 흐름과 로봇 개발 과정에서의 실패와 도전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지역 기업 제조현장의 실제 문제를 참가팀과 대학·연구기관이 AI와 로봇 기술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실전형 협력의 장”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제조현장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는 한편 미래산업을 선도할 AI로봇 융합 인재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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