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 골목이 공연장으로…‘2026 황금카니발’ 성황

극장 등 빈 점포·도심 정원 등 유휴공간 이색 공연장으로 변신

김영동 기자
2026-09-22 11:05:42




경주 도심 골목이 공연장으로…‘2026 황금카니발’ 성황 (경주시 제공)



[문경상주전국뉴스] 경주시가 지난 19일 황리단길과 금리단길 일원에서 개최한 타운형 뮤직 페스티벌 ‘2026 황금카니발’ 이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 대형 야외무대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구도심의 유휴공간과 골목길 자체를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OFF THE STAGE’를 콘셉트로 마련됐다.

특히 오랜 기간 휴업 중인 옛 대왕시네마 상영관을 비롯해 빈 점포와 도심 정원 등이 독창적인 공연 무대로 변신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축제 당일 황리단길과 금리단길 일대에는 인디밴드와 DJ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을 즐기려는 젊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옛 대왕시네마에서는 관람객들이 좌석에 앉아 라이브 공연을 즐겼으며 도심 정원에서는 공간의 분위기를 살린 공연이 펼쳐졌다.

빈 점포는 스탠딩 공연장으로 탈바꿈해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일부 공연 후에는 즉석 팬미팅도 열려 아티스트와 관람객들이 직접 소통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공연 외에도 F B 먹거리존과 지역 상권 연계 이벤트가 함께 운영돼 황리단길의 활기를 금리단길을 비롯한 구도심으로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축제에 참가한 한 관람객은 “비어 있던 옛 영화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특별했다”며 “골목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황금카니발은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황리단길의 활력을 금리단길까지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구도심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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