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노르웨이 손잡고 전기추진선박 세계 시장 조준

포항소재산업진흥원-노르웨이 SEAM AS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

김세열 기자
2026-09-21 15:35:35




경상북도 포항시 시청



[문경상주전국뉴스] 포항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경상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K-차세대 전기추진선박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해외실증을 위해 노르웨이와 손잡고 전기추진선박 기술개발 협력을 본격화한다.

포항시는 지난 19일 노르웨이 아발스네스에서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 주관기관인 포항소재산업진흥원과 해양 전동화 전문기업 SEAM AS가 북유럽 소형어선 전동화 개조 및 관련 기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북유럽 지역의 전동화 개조 대상 선박과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개조설계와 전기추진시스템 통합 등 다각적인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 상대국인 노르웨이는 전기추진선박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국가로 해양배터리포럼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배터리 기반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의 약 34%가 노르웨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협약 상대인 SEAM AS는 노르웨이 페리 시장의 35% 이상에 전력·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해양 전동화 전문기업으로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관련 분야에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추진 설비와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의 안전성과 운항 신뢰성을 현지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 실증에서 확보한 운항데이터와 인증자료를 국내 실증, 제도 개선, 표준화 작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선박 기자재 시장 진입과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SEAM AS 관계자는 “한국의 첨단 전기추진·배터리 기술과 SEAM의 하이브리드·완전 전기추진 시스템 역량을 결합해 북유럽 연안 어선의 친환경 전환을 가속하고 실질적인 기술 및 사업화 성과로 이어지는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종명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이 보유한 이차전지 및 전기추진 기자재 산업 역량을 해양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실증과 세계 시장 진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추진선박을 포항의 새로운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와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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