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과거시험, 도산서원에서 다시 열린다

제32회 도산별과대전 9월 19일 개최

김세열 기자
2026-09-18 09:51:37




조선시대 과거시험, 도산서원에서 다시 열린다 (안동시 제공)



[문경상주전국뉴스] 안동문화원은 9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산서원 경내에서 ‘제32회 도산별과대전’을 개최한다.

안동문화원과 영가시회가 공동 주관하고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고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선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국 각지의 한시 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시제는 ‘독퇴계선생경재잠도설유감’ 이다.

퇴계 선생의 ‘성학십도’ 가운데 제9도인 ‘경재잠도’는 일상에서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몸가짐과 행동을 바르게 하는 ‘경’의 실천을 그림과 글로 풀어낸 것으로 참가자들은 그 가르침을 읽고 느낀 점을 한시로 표현한다.

행사는 사당고유를 시작으로 개회식, 치제문 봉안, 어제 게시와 압운 공개, 한시백일장, 심사와 시상식, 급제자 알묘례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전통 복식과 의례를 통해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형식과 문화를 재현한다.

한시백일장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취타대와 국악공연을 비롯해 △도산네컷 △합격떡 나눔 △전통차 시음 등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산별과대전은 퇴계 선생의 학문과 선비정신을 계승하고 조선시대 과거문화를 오늘에 되살리는 행사”며 “전국의 한시 동호인과 시민, 관광객이 전통문화의 가치와 멋을 느낄 수 있도록 도산별과를 더욱 친숙하고 의미 있는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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