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준공식 개최…외식산업 혁신 지원

전국 7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중 전국 최초 준공, 외식혁신 서비스 분야 전담

김세열 기자
2026-09-17 17:16:30




포항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준공식 개최…외식산업 혁신 지원 (포항시 제공)



[문경상주전국뉴스] 포항시는 17일 북구 흥해읍 이인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경상북도와 함께 ‘식품로봇·외식 분야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기업과 지역 대학, 연구기관의 협업을 이끄는 시설로 푸드테크 기업이 초기 연구개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간 주도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기술 분야별로 전국 7개소를 선정해 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포항은 이 중 ‘외식혁신 서비스 기술’분야를 전담한다.

포항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전국 7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 가운데 최초로 준공돼 푸드테크 기업의 연구개발과 실증, 시험인증 등을 지원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외식혁신 서비스 기술: 로봇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조리, 서빙, 주문 등 외식업 운영 과정을 자동화하고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 준공식에는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용선 포항시장, 김희수 경상북도의회 의장, 임주희 포항시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사와 축사, 세리머니, 센터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협동로봇 연구실과 공유주방 등을 둘러보고 볶음·튀김 등 주요 조리공정 시연을 참관했다.

행사장에는 로봇기업과 인증기관, 첨단소재·소프트웨어 기업 등 10개 사가 홍보관을 열고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센터는 총사업비 155억원을 투입해 부지 6636.6㎡, 연면적 2484㎡ 규모로 조성됐다.

사무동에는 교육장과 사무실, 교육실 등이 들어섰으며 연구동에는 코워킹스페이스와 시험인증 연구실, 공유주방 등이 마련됐다.

센터는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식품기기와 협동로봇을 연계한 기술개발 및 성능검증 △외식업 현장에 맞는 주방 자동화 기술 구현 △기업별 맞춤 상담과 국제 시험인증 지원을 통한 해외 수출 지원 △외식업주 대상 푸드테크 기술 체험·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부터 실증, 기업 육성, 외식창업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집적된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경상북도와 함께 지난해 7월 글로벌 인증기관인 NSF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포항소재산업진흥원이 국제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포항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에 NSF 인증실험실을 구축하게 됐다.

NSF 인증은 미국위생협회가 제정한 위생·안전 분야의 글로벌 인증으로 그동안 국내 기업이 조리로봇 등 식품용 기기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제품을 미국 본사까지 보내야 했으나 앞으로는 포항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에서 시험인증을 받을 수 있어 기업의 비용 부담과 소요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는 포항지식산업센터에서 월드푸드테크협의회 주관으로 ‘WFT26 푸드테크 정책 기술 세미나’ 가 열려 식품로봇·외식 관련 푸드테크 기업 전문가들의 세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포항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는 국내 푸드테크 기업이 세계로 나가는 첫 관문이 될 것”이라며 “연구와 실증, 인증, 창업이 한곳에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K-푸드테크의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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