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가로수 정책 전국 우수사례 도전…국민평가 받는다

산림청 1차 심사 통과해 전국 8개 지역 후보 선정

김영동 기자
2026-08-09 09:02:37




경주시 가로수 정책 전국 우수사례 도전…국민평가 받는다 (경주시 제공)



[문경상주전국뉴스] 경주시의 도심 가로수 조성·관리 정책이 전국 우수사례에 도전한다.

경주시는 산림청 주관 ‘가로수 조성·관리 우수사례’1차 심사를 통과해 전국 8개 지역과 함께 온라인 국민투표 후보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역별 특색 있는 가로수 조성·관리 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쾌적한 도시녹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한 도심 녹지경관 개선과 과학적인 가로수 관리체계를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주요 관문과 도심 곳곳에 사계절 꽃길과 꽃탑, 입체형 녹지를 조성해 도시경관을 개선했다.

특히 은행나무 DNA 유전자 검사를 활용한 선별 식재가 눈길을 끈다.

은행 열매로 인한 악취와 보행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식재 전 DNA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만 선별해 심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가을철 반복되는 은행 열매 악취와 보행 불편을 사전에 줄이는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가로수 관리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온라인 국민투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국민생각함’을 통해 진행된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지역은 경주시를 비롯해 포항시, 부산광역시, 세종시, 서귀포시, 청주시, 순천시, 음성군 등 모두 8곳이다.

산림청은 국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오는 19일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준비하며 가꿔온 도시녹지와 가로수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누리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녹지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