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바닷속 ‘침적 폐타이어 방충재’ 일제 수거 나선다

7월 22일부터 부산남항 및 북항 일대에서 침적 폐타이어 집중 수거 착수

김세열 기자
2026-07-21 11:48:01




침적 폐타이어 수거 사업 현장



[문경상주전국뉴스] 해양수산부는 7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부산항 주변 바닷속에 침적된 폐타이어 방충재를 집중 수거한다고 밝혔다.

바닷속 폐타이어는 대부분 선박 접안 시 충격 완화 용도로 사용되다가 떨어진 것으로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켜 해양 오염을 일으키고 선박 운항 시 안전사고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선박 운항이 잦은 부산항 내에 가장 많은 폐타이어가 침적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가장 먼저 수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수거 사업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실시설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데이터 기반의 정밀 수거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산항 수거 대상 면적은 총 77ha, 목표 수거 물량은 약 131톤에 달한다.

구체적인 사업 대상지는 △부산남항 주변 해역과 △부산북항 5부두·감만시민부두·청학안벽 주변 해역이다. 안전한 작업을 위해 전문 잠수 인력이 투입되며 바닷속 폐타이어를 로프로 연결한 후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작업은 7월 22일에 동시에 시작되어 부산북항은 8월 23일까지, 부산남항은 9월 2일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바닷속 폐타이어를 줄이려면 선박 소유주가 노후된 방충재를 적기에 교체해 유실을 예방하고 유실 시 직접 수거하는 책임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양수산부는 안전사고 및 해양오염 예방을 위한 폐타이어 수거 작업을 지속하는 한편 현장의 책임 의식 강화를 위한 홍보 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